기운나는 음식1 역시 그들의 힘은 위대했다. 나물은 내 최애 음식이었다.과거형이 좀 거슬리게 지금도 역시나물 러버이지만... 먹기가 힘들어졌었다.장보기가 힘든 동네에 살다 보니예전처럼 재래 시장도 갈 수가 없고근처의 작은 마트에서는내가 원하는 나물들이 없고, 요즘은 뭔 일인지 과일도 채소도 무서운 가격이어서어쩔 수 없이 서서히식생활 패턴이 변해가고 있었다. 그러다가오랫만에 봄나물들을 가져다가신나게 데치고 무치다보니예전의 흥이 되살아 났다. 비닐 봉지를 여는 순간부터 초록의 향에절로 미소가 지어지고한재미나리, 방풍나물, 참나물, 산취나물소금에 된장에, 그냥 생으로오랫만에 푸짐히, 정말 맛있게 먹었다. 아~ 온 몸에 퍼지는 이 파이토케미컬의 느낌^^몸이 즉각적으로 살아나는 느낌을구석구석으로 느끼며그래, 이거야 하면서모아진 힘으로 크게 한 바퀴돌고 왔다.. 2025. 4. 3. 이전 1 다음